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PBV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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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아는 스페인 타라고나에 위치한 타라코 아레나에서 지난 24일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전동화 시장의 흐름 전환'을 주제로 EV4·PV5 등 양산차 2종과 EV2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에도 EV 대중화 모델을 앞세워 지속 공략할 계획이다. EV4는 전동화를 가속화할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세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4의 글로벌 판매목표에 대해 "유럽 8만대, 미국 5만대, 국내 2만5000대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총 16만5000대 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EV4는 올해 국내와 유럽에서 우선 출시하고 북미를 포함한 다른 지역은 내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지 전략형 모델 EV4 해치백을 유럽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별 라인업 최적화로 EV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EV4 등과 함께 공개된 '콘셉트 EV2'는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2의 콘셉트 모델로 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크기임에도 프론트 트렁크, 2열 폴딩·리클라이닝 시트를 통한 공간 확장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유럽에서 콘셉트 EV2의 양산형 모델이 출시될 계획이다. 양산형 모델은 프론트 트렁크를 탑재하고 V2L·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상위 차급에 적용한 기능을 갖춰 고객에게 최적화된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EV2가 내년 유럽 시장에서만 10만대 이상을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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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공정에서는 기아 PBV 전용공장인 '화성 EVO 플랜트'는 컨베이어와 셀 제조 방식을 결합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한 컨버전 모델까지 직접 제공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생산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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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다양한 고객의 주행 환경을 고려해 PV5를 71.2kWh 및 51.5kWh 용량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운영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43.3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카고 모델을 추가로 운영할 방침이다.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서 PV5 기본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PV5를 선보이고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와 유럽에서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추후 출시할 PV7·PV9 등을 합쳐 PBV의 글로벌 목표 판매 목표를 2030년 25만대로 제시했다. 그는 "2030년 LCV(경상용차) 판매량 400만대 중 약 30%인 119만대는 전기차일 것"이라며 "25만대로 LCV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차지한다는 계획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은 앞으로도 전동화가 빠른 지역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EV4·EV2·PBV 모두 유럽 시장에서 중요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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