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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외당협 35% 물갈이 추진…민경욱·김진태 등 포함

국민의힘, 원외당협 35% 물갈이 추진…민경욱·김진태 등 포함

기사승인 2020. 12. 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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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감사위 감사 결과 발표…보궐선거 준비 태세
49곳 당협위원장 교체 권고
비대위 발언하는 김종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7일 전체 원외 당원협의회 138곳 중 35.5%에 해당하는 49 곳에 대해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했다.

이번 교체 권고 대상에는 민경욱 전 의원이 위원장인 인천 연수을, 김진태 전 의원이 위원장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이성헌 전 의원이 위원장인 서울 서대문갑, ‘달빛 영창’ 현수막으로 논란이 된 김소연 변호사가 위원장인 대전 유성을이 포함됐다.

또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옛 국민의당 인사들도 교체 대상에 올랐다. 과거 안철수계 인사였던 김철근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이동섭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 장진영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무감사에서 ‘하위 30%’ 평가를 받은 42명, 잦은 출마와 낙선으로 지역에서 피로도를 느낀다고 평가되는 7명에게 교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교체 권고 대상자 명단을 포함해 당무감사 결과를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했다.

비대위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백서로 작성하기로 했으며 우수당협에 대해서는 표창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후 느슨해진 조직을 재정비하고 내년 4월 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하기 위해 지난 8월 당무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위원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5%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언행에 대해서는 징계에 찬성했다. 또 지역구 민심 평가에서는 ‘현재 국민의힘이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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