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회담에 대해 "(한국)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미 간 외교 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 신 행정부 측과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에서 한국 계엄 사태...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쌍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고 여야의 협상을 촉구한 데 대해 '온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은 국민의 요구"라며 "쌍특검법 문제를 여야가 타협·협상할 일로 규정하고 다시 논의 대상으로 삼자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특검에 대해) 재의요구를 하든, 수용하든 권한대행이 판단할 일이다. 한 권한대행이 그 판단을 미루기 위해 국민의 요구를 '견해 충돌'이라고 표현한..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외교부 장관직을 청탁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명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낭설'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명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하고 "2022년 3월 중순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사이의 통화가 녹음된 것으로, 파일에는 명씨 음성만 담겨있다"고 밝혔다. 해당 통화에서 명씨는 김 전 의원에게 "윤상현과 아까 통화했는데 내가 '형님, 원내대표 나가이소'라고 했더니, 자기가 외교통상부에서 어떻고, (관련 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