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삼성전자, 지난해 대만서 첫 ‘최다 특허 출원 외국기업’ 등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10010004847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4. 02. 10. 21:54

전년 대비 45% 오른 978건 출원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전경.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대만에서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외국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10일 대만 경제부 발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작년 대만에서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외국기업에 처음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만에서 978건의 특허를 출원하면서 처음으로 최다 특허 출원 외국 기업이 됐다. 전년 대비 45% 증가한 출원 수다.

이중 1건을 제외하고 모두 발명 특허다. 대만법에 따르면 특허는 발명·실용신안·디자인 3가지로 분류된다. 이중 발명 특허가 신기술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지난해 대만에서 779건의 특허를 출원해 외국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2022년보다 12% 줄어든 규모다.

그 뒤를 이어 미국 퀄컴, 일본 도쿄 일렉트론, 일본 니토덴코가 선정됐으며 쿠팡이 전년과 비교해 222% 급증한 454건으로 5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대만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대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다. 총 195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량청웨이 대만 경제부 지적재산권사무소 국장은 "TSMC와 삼성전자가 대만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노력은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허브가 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