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거센 강물살·유인원 캐릭터 특수효과에 9억 시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423010012945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4. 24. 08:48

내달 개봉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미편집 원본 영상 세계 최초 공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오는 5월 8일 개봉한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혹성탈출'의 새 장을 여는 작품의 놀라운 비주얼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이하 '혹성탈출 4')의 시각특수효과(VFX)를 담당한 에릭 윈퀴스트 웨타 FX 시각효과 감독이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한국 취재진들과 만나 32분 분량의 푸티지(미편집 원본) 영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웨타 FX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을 탄생시킨 세계적 VFX 스튜디오다. '혹성탈출 4'는 웨스 볼 감독이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 이후 7년만의 선보이는 신작으로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의 대립 속에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다.

윈퀴스트 감독은 "감정이 살아있는 유인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강의 거센 물살, 홍수, 이로 인한 캐릭터 모습의 변화 등을 구현하는 데 44페타바이트(1페타바이트=1024테라바이트)를 넘게 쓰고 지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 들어간 데이터를 고사양 PC 한 대로 처리한다고 가정하면 9억4600만 시간이 걸리는 방대한 양"이라고 덧붙였다.
윈키스트는 "관객들이 스토리와 캐릭터에 빠져 기술적 발전을 눈치채지 못하는 게 우리가 바라는 기술의 성공"이라며 "이야기와 캐릭터에 몰입하고 기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이 영화의 사건, 연기에 푹 빠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5월 8일 개봉.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