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도시우호협회, 中 후베이성 황스시와 업무협약 체결

파트너는 황스시 산하 경제기술개발구
한중 기업 교류 및 투자 협력 합의

중국 후베이성 황스시 경제기술개발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대표단(단장 궈보 부시장)과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에서 네번째)./한중도시우호협회.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 경제기술개발구와 한중 기업 교류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권기식 회장과 콩쥔(孔俊) 황스시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양측의 경제협력을 다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황스시 톄산(鐵山)구와의 도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에도 서명했다.

권 회장은 업무협약에 서명한 후 "후베이성의 대표적 산업도시인 황스시 개발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황스시에 대한 투자 및 기업 교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스시 한국방문단장인 궈보(郭波) 부시장(경제기술개발구 및 톄산구 서기 겸임)은 이에 "한중경제협력센터를 운영하는 한중도시우호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황스시와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중도시우호협회에서 권 회장과 조우제 연구소장, 김용욱 비서실장, 황스시에서는 궈 부시장과 장샹양(張向陽) 황스시 국유자본투자그룹 총경리, 양짜오롱(楊早容) 다예(大冶)시 상무부시장, 쿵쥔(孔俊)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뤄광원(羅光文) 시싸이산(西塞山)구 부구청장, 왕하이빙(王海兵) 샤루(下陸)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황스시는 후베이성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260만여명 규모의 산업도시로 철강·시멘트·의류·전자기기·진주 산업 등이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의회 산업경제위원회와 중국 후베이성 황스시 간의 간담회에 참석한 권기식 회장(오른쪽 첫번째)./한중도시우호협회.

권 회장은 협약식 후 황스시 방문단과 함께 인천시 의회를 방문해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 시의원)와 한중 경제 협력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중도시우호협회는 지난 2016년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 인민정부, 2021년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와 각각 경제 및 도시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