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대부분'…기강 해이와 내부통제 문제점 드러나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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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행장은 농협은행의 최근 5년여간 금융사고 적발 현황을 근거로 내부 기강 해이와 내부통제의 문제점을 꼬집은 김선교 국민의힘 위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여간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액은 총 366억8322만원(26건)이다. 이 중 올 들어 발생한 사고 금액이 293억2852만원(10건)으로 전체의 80%에 달한다.
특히 해당 기간 횡령 금액은 153억원, 업무상 배임 금액은 213억원을 넘을 정도로 내부 인력에 의한 금융사고 발생 빈도가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은 "올해 들어 건수와 금액이 대폭 늘었고 타 은행과 비교해도 유독 사고가 잦다는 것만으로도 농협은행의 기강 해이와 내부통제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