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도네시아, 아이폰 16 판매 사실상 금지…“개인용은 최대 2대까지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7010014937

글자크기

닫기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4. 10. 27. 15:36

CHINA-SMARTPHONE/ <YONHAP NO-4389> (REUTERS)
애플스토어 내 아이폰 16 광고/로이터 연합뉴스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스마트폰 최신 모델인 아이폰16의 인도네시아 판매가 사실상 금지됐다. 애플이 약속한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7일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개인이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 아이폰16을 인도네시아에 반입할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이 아이폰을 판매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앞서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지난 22일 "애플이 인도네시아 1조 7100억루피아(약 1524억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아직 다 이행하지 않았다"며 "애플이 아직 투자 의무를 다 실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내부품수준증명서(TKDN) 발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것도 발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아이폰 16의 자국 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린 적은 없지만 애플의 인도네시아 공식 홈페이지나 전자제품 판매점 등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아이폰 마니아들은 아이폰16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를 하고 있다. 당국은 개인 사용 용도에 한해 인당 최대 2대의 아이폰 16을 인도네시아에 반입하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개인 사용 용도에 국한하며 이를 판매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