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저출산 해결방안?…국민 33.4% “주거지원이 가장 효과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2010005855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11. 12. 12:39

결혼하지 않는 이유 1위 '결혼자금 부족'
20대 이하 부부 과반수 이상 '가사 공평하게 분담'
GettyImages-jv11988142
/게티이미지뱅크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은 주거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은 주거지원(33.4%)이다. 그 다음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20.8%),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14.0%) 순이었다.

미혼남녀 모두 주거지원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미혼남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취업지원(27.1%), 미혼여자는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20.2%)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2.5%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이 비율은 2014년 56.8%에서 2018년 48.1%로 큰 폭으로 줄었다가 올해는 52.5%까지 높아졌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31.3%로 가장 크고, 다음은 출산과 양육이 부담되어서(15.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9%) 순이었다. 특히 미혼남성의 경우는 결혼자금 부족이 38.0%에 달했다.

결혼
/통계청
가족 관계 만족도는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가 78.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배우자와의 관계(75.6%), 부모와의 관계(70.5%),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59.8%) 순이었다.

한 가정에 이상적인 자녀 수는 2명(66.9%), 1명(19.2%), 3명(10.1%) 순이었다. 미혼 중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 사람들의 이상적인 자녀 수(평균)는 1.81명으로 중립적(1.60명)이거나 부정적(1.22명)인 사람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9%에 달했지만 실제로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한다고 응답한 아내는 23.3%에 그쳤다. 다만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20대 이하 부부의 과반수 이상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2.5배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7.4%로 2년 전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