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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中, 후난성에서 매장량 300톤 거대 금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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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11. 25. 17:57

총 평가액이 무려 6000억 위안
금광 개발업체 주가 급등
가짜 뉴스라는 주장도 등장
중국 남부 후난(湖南)성 핑장(平江)현에서 매장량 300톤 규모의 거대한 금광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이라면 자원 부국 중국에 또 다시 잭팟이 터졌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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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광이 발견됐다는 후난성 핑장현 완구 금광 일대 전경./정취안스바오.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현지의 금광 개발업체인 후난골드는 "후난성 완구(萬古) 금광 지하 2000m 깊이에서 40개 이상의 금맥을 발견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그러면서 "핵심 탐사 지역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은 약 300톤이다. 3000m까지 탐사 지역을 확대하면 예상 매장량은 약 1000톤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후 "총 평가액은 6000억 위안(元· 164조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자사 주식의 종가가 20% 이상 상승하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공시하면서 앞서 현지에서 전해진 금광 발견 관련 정보를 직접 공개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류융쥔(劉擁軍) 후난성 지질과학원 부원장은 "이번 금광 발견은 중국의 광물 탐사 전략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후난골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매장량 300톤은 이 지역에서 몇 년 동안 발견된 금의 누적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에는 이미 채굴이 완료된 금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발견된 금광이 얼마나 대단한 규모인지를 말해주는 증거가 아닌가 보인다.
이보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후난골드의 금광 발견 소식을 두고 "잭폿이 터졌다"면서 경쟁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1000톤이라는 잠정 매장량 규모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심지어 후난골드가 주가를 띄우기 위해 가짜 뉴스를 유포시켰다는 비난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완구 금광이 소재한 핑장현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금광 지역 중 하나로 유명하다. 청나라 때도 금 채굴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형 금광 발견 소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나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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