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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법명사, 동국대에 1000만원 장학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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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2. 09. 08:42

[캠퍼스人+스토리]
건학위원회에 '제88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전달
인천 서구 지역 동국대 재학생 10명에게 장학금 지급
동국대
(왼쪽부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과 법명사 회주 선일스님이 기부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대한불교조계종 법명사가 동국대학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9일 동국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최근 교내 본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법명사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법명사 회주 선일 스님과 이서진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이창한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 사무국장 등 학교 관계자와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참석했다.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은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지역 사찰과 동국대 재학생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8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인재불사를 목표로 인천 서구 출신 불교동아리 학생 10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법명사는 2021년 전법중심도량 사찰로 지정된 이후 35년간 도심 포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만5000여 명의 신도를 보유한 법명사는 '부루나포교원'의 사명 아래 불교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사장 돈관 스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을 위해 기부해주신 선일 스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이 장학금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학업과 신행활동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웅 총장은 "동국대 동문이자 선배이신 선일 스님의 각별한 후배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장학생들이 불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나눔과 베풂을 아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선일 스님은 "모교 동국대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며 "동국대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장학생 대표로 역사교육과 김민정 학생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학생은 "법명사와 선일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연꽃 속에서 빛나는 보석 같은 인재가 돼 사회에 받은 은혜를 환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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