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4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기업 인터뷰⑦] “㈜피에스씨네트웍스, 가맹점주가 추천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고객도 가맹점도 만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1000915559

글자크기

닫기

박소연 기자

승인 : 2024. 12. 11. 13:31

㈜피에스씨네트웍스 박효원 대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현장 실무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교육비 일부를 부담하고, 대학과 함께 학생 선발에 참여한다.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에 맞춰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인재를 공급한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채용이 확정되며 2학년부터는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해 경력과 학위를 동시에 쌓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은 전문성과 경력을 쌓고, 기업은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청년 실업 문제와 기업 인재 부족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제도라고 주목받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도입 7주년을 맞아 아시아투데이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획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본 사업이 가져오는 실질적인 효과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업과 취업을 병행하려는 학생, 사업 참여를 고민하는 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 국내 헤어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 ㈜피에스씨네트웍스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박공헤어 등 국내 유명 헤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피에스씨네트웍스는 1981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미용 업계를 선도해 온 뷰티 전문 기업이다. 미용 업계 최초 CI를 도입하며 살롱의 브랜드화를 이끌어낸 ㈜피에스씨네트웍스는 개인 실력에 의존하던 미용실을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성장시키며 업계의 판도를 바꾸었다.

■ 가맹점주의 추천으로 성사된 협력


박승철헤어스투디오가 전국 2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피에스씨네트웍스만의 철학이 있다.

헤어 브랜드의 중심은 ‘교육’이라는 박효원 대표의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며 미용 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온 이들은 여러 대학과 활발한 산학협력을 체결하며 기업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피에스씨네트웍스는 2023년 구미대학교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MOU를 체결하며 사업에 참여했다. ㈜피에스씨네트웍스 박효원 대표는 박승철헤어스투디오 가맹점 원장들의 강력한 추천이 사업 참여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구미대학교가 모교인 가맹점 원장님들의 지속적인 추천이 이번 협약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구미대학교와는 과거 한차례 채용약정형 업무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어 신뢰할 수 있었고, 당시 양성된 헤어 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사업 참여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

미용 업계는 경험을 중시한다. 그 탓에 헤어 디자이너로 성장하려면 2~3년간 스태프 과정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보편적이다.

구미대학교 AI뷰티클러스트과는 실제 고객 응대 기술을 바탕으로 커트, 펌, 염색 등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피에스씨네트웍스가 추구하는 교육 과정과도 일치했다.

박효원 대표는 “학생들이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마지막 학기에는 전국 매장에서 실습하며 실무 역량을 쌓는다”며 “체계적인 교육으로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현장 적응이 빨라 단기간에 디자이너로 승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피에스씨네트웍스는 채용을 약정한 학생들이 기업에 더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사전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근무 환경에 가장 잘 부합하는 지점과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 담당자와 매장 수퍼바이저가 수시로 점포를 방문하여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학생들은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며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력난 해소와 함께 별도의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진다.

박효원 대표가 체감하는 가장 큰 성과는 ‘가맹점과 고객들의 만족’이다. 올해 1학기부터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학생들은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가맹점에서 근무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고, 이는 고객 만족도로 이어졌다. 특히 안정적인 인력 공급은 가맹점 개설 문의 증가로도 나타나고 있다.

■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K-뷰티 성장에 기여


한편, ㈜피에스씨네트웍스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외에도 구미대학교와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AI 스타일링’ 특강 등 재학생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체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연계형 연구개발(R&BD) 과제로 헤어 제품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졸업생 창업 지원 사업도 논의하는 등 대학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피에스씨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K-뷰티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학생들이 실력을 인정받는 디자이너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K-뷰티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박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