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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막차’ 분양 ‘더샵 퍼스트 월드’…‘국평 13억’ 청약 흥행몰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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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12. 17. 14:44

더샵퍼스트월드
서울 중랑구 상봉동 '더샵 퍼스트월드'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서울에서 중랑구 상봉동 '더샵 퍼스트월드'가 올해 마지막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신축 단지가 귀한 곳인데다 상봉역 등이 인근에 자리해 전반적인 청약 수요는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분양가 부담에 면적이 넓을수록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더샵 퍼스트월드는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총 999가구 중 8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중랑구에서 2년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로 3.3㎡당 분양가는 약 350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형 9억300만~9억8000만원 △84㎡형 12억600만~13억6800만원 △98㎡형 13억5100만~15억690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공급가구 수는 98㎡형이 34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84㎡형 244가구 △118㎡형 84가구 △39㎡형 50가구 △59㎡형 41가구 △44㎡ 35가구 등이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평가다. 중랑구에서 2022년 11월 마지막으로 분양했던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중화1구역 재개발 아파트·1055 가구) 분양가와 견줘 약 4억원이 올랐다. 리버센SK뷰롯데캐슬 분양가는 전용 84㎡형이 8억8300만~9억7540만원이었다. 지난달 전용 84㎡형 분양·입주권이 11억290만원에 팔렸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상봉9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 단지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규모다. 상봉역과 망우역 사이에 들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등 총 5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29년 6월 입주 예정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 사례를 감안하면 전용 84㎡형 이하는 분양이 잘 되겠지만 중대형 면적은 고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말 노원구 월계동에서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는 전용 105㎡ 이상 16개 주택형에서 청약 미달됐다. 전용 91㎡형 이하 16개 주택형은 전부 1순위에 청약 마감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대 1이었다. 1414가구 모집에 2만2100명이 몰렸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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