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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 빈집재생 ‘잰걸음’… 민관 투자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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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2. 23. 17:21

23일 세종시·부동산원·상생협력재단과 MOU
세종 자체 사업과 연계… 민관 지원 병행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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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재생지원팀장(왼쪽 두 번째)이 23일 오후 세종에 위치한 코트야드 호텔에서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후 세종에 위치한 코트야드 호텔에서 세종특별자치시, 한국부동산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 등과 MOU를 맺고 지자체에서 활용 가능한 빈집 발굴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전남 해남군에서는 빈집을 다양한 용도로 재생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투자하는 사업이 최초로 추진된 바 있다. 현재 해남군 마산면에서는 빈집 8개소를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으로 활용 중이며 7개소는 입주가 완료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여러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사업성을 검토한 후 세종시를 최종 선정했다.
세종시 내 농촌 유휴시설을 창업·사회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세종 미래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관내 빈집 3개소를 리모델링, 예비 귀촌자를 위한 공유하우스 및 마을 미술관 또는 체험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생협력재단에서 1억1000만 원, 부동산원에서 3000만 원을 각 지원하며 농식품부와 세종시도 내년 '농촌 유휴시설 활용 지역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빈집 정비 등에 필요한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소형 농식품부 농촌재생지원팀장은 "농촌 빈집을 흉물로 방치하지 않고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며 "여기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성이 추가되도록 내년에는 빈집 활용 관련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해 농촌소멸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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