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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도전하는 전국 인기단지… 연말연초 청약열기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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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2. 25. 17:51

서울 '래미안 원페를라' 482가구 분양
강남권 장점, 분상제 적용가 경쟁력
인천 '래미안 송도역' 후속단지 나와
대구 범어·아산 탕정 '노른자 입지'
연말연초 전국에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다시 한번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혼란한 정국에도 공급 일정을 마냥 미루기 어려운 건설사들이 각 지역 중심지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공급지가 서울·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충남·대구 등 지방에서도 인기 지역이어서 '완판'(100% 계약 완료)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분양업계의 분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건축 아파트)에서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109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4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시공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다.

아파트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일반분양 물량이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선 보기 드문 500가구에 육박하는 규모로 적지 않은 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래미안 원페를라 전용면적 84㎡형 분양가는 22억원 정도로 예측되는데, 이는 인근 아파트 시세(23억~27억원) 대비 최대 5억원가량 싼 편이다. 따라서 시세 차익 기대감에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뜨거웠던 '로또 청약' 열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물산은 인천에서 '연속 완판' 기록에도 도전한다. 지난 10월 연수구 송도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서 조기 완판에 성공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블록'의 후속 단지 1·2블록의 분양 일정을 이달 말~다음 달 초로 잡았다. 블록별 공급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 2블록 819가구(전용 59~95㎡)다.
지방 인기 지역에서도 연말연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GS건설 자회사 자이S&D는 대구 부동산 중심지 수성구 범어동에서 '범어자이르네'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내년 1월 2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단지는 아파트 103가구와 오피스텔 70실로 이뤄졌다. 범어동 한 중개사는 "대구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지만, 범어동은 최고 핵심지로 꼽히는 곳이어서 청약 수요가 많이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충남권을 대표하는 부동산 '노른자' 입지로 떠오른 아산시 탕정면에서도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다음 달 초 '탕정푸르지오 센터파크'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전체 1416가구가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이 아파트와 맞닿아 있는 '탕정푸르지오 리버파크'를 공급해 완판에 성공한 만큼 이번 청약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에서 신흥 주거 중심지로 자리 잡은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도 분양 단지가 나온다. 청주 향토건설사인 두진건설과 부동산 개발업체 디케이테크노피에프브이㈜는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메트로'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최고 49층으로 청주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단지인 데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마지막 주상복합단지라는 점에서 완판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분양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공급 물량은 599가구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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