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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휴전 후 첫 공식입장 “저항 지속…이스라엘 계속 감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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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11. 28. 11:27

ISRAEL-PALESTINIANS/LEBANON-HEZBOLLAH-RECOVERY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휴전 합의가 이뤄진 27일(현지시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의 부서진 건물들 앞을 헤즈볼라 깃발과 지도자 사진을 든 레바논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한 지 하루만인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과 팔레스타인 지지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휴전 합의 이튿날인 이날 저녁 발표한 첫 입장문에서 "레바논의 주권 방어와 레바논인의 존엄을 위해 방아쇠에 손을 계속 대고 있을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에 있는 억압받고 고통받는 이들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의 움직임을 계속 감시할 것이라며 "이슬람 저항군의 작전부는 모든 군사 분야와 대원들이 이스라엘 적의 야망과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완전히 준비돼 있을 것임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등 수십곳을 공격하는 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피란민들의 거처로 사용되는 가자시티의 알타바인 학교를 공습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 공격으로 여성 6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저격수인 무민 알 자바리를 겨냥한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그가 이 학교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이곳에 무기를 비축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하마스의 무기 저장고 등도 공습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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