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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두바이서 K-관광 로드쇼…방한 유치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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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1. 29. 14:04

[한국관광공사] 두바이 로드쇼 개막식(2)
두바이 K-관광 로드쇼. /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마지막인 이번 로드쇼에서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은 역대 최대 방한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로드쇼는 현지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 성사를 늘리기 위해 카타르 최대 국제관광 박람회인 '카타르 트래블 마켓'과 연계해 열렸다. 국내에서는 관광업계, 여행사, 의료기관 등 총 23개 기관이 참가했다. 총 64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고 추정 매출액은 약 10억 원이라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식, K-팝, K-드라마 등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 인생네컷 등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GCC(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하이엔드 타깃 방한상품을 출시해 고부가 중동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하이엔드 한국관광 컨설턴트' 등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중동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올해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동 GCC 국가 방한객은 약 3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8% 증가했다. 중동은 가족 단위로 장기간 '럭셔리' 관광을 즐기는 것을 선호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꼽힌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2월 민관 중동 방한 관광 협의체 알람아라비코리아를 발족한 바 있다. 중동 방한객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숙박, 의료, 미용, 식음료, K-컬처 등 총 6개 분야 36개의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역량 교육과 비즈니스 상담, 팸투어 등을 통해 대중동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효원 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알람아라비코리아의 서비스 범주를 교통, 편의 등으로 확대하고 회원사 규모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OTA, SNS 채널 등과 협업하여 회원사 방한 상품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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