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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두호의 전성기와 난타전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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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06. 17:19

최두호, 8일 UFC 310 대회 출격
랜드웨어와 화끈한 난타전 기대
8년만 2연승하면 상위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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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가 계체를 진행하고 있다. /UFC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최두호(33)가 화끈한 타격가와 만나 미국프로격투(UFC) 연승에 도전한다. 8년만의 2연승을 놓고 일전을 앞둔 최두호는 전성기와 난타전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UFC 페더급(65.8kg)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UFC 유일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 최두호(15승 1무 4패)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치러지는 UFC 310의 메인카드 제1경기에 나선다.

맞상대는 더 트레인이라는 별명을 지는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다. 18승 5패의 랜드웨어는 러시아 종합격투기(MMA) 단체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다운 강력한 체력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는 화끈한 스타일로 싸운다.

따라서 팬들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2016년 컵 스완슨과 최두호의 화끈한 타격전에 재현될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최두호는 난타전 예상에 대해 "너무 좋다"며 "지난 두 경기에서 난타전을 쉬었기 때문에 이번에 화끈한 난타전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랜드웨어 역시 "그런 기대는 정신 상태에 그리 좋지 않다"면서도 "옥타곤에 들어가 시작부터 풀악셀을 밟으며 질주하겠다"고 맞받았다.
관건은 나이에 따른 체력이다. 이제 최두호도 30대 선수가 됐다. 일각에서는 체력 우려를 내놓지만 정작 본인은 지금이 전성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관장 밑에서 훈련하고 있는 최두호는 "체력과 근력에서 많이 보완이 됐다"며 "타격 방어와 같은 기본기에 집중했다. 먼저 길을 걸어본 선배 정찬성에게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고 현 상태를 설명했다.

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2라운드에 왼손 훅으로 쓰러뜨리고 8년 만에 UFC 승리를 맛본 최두호는 이번 경기에서 랜드웨어를 꺾으면 2연승으로 톱15 랭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최두호는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 내년에 랭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전 라이진 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일본)가 아시아 남성 최초 UFC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아사쿠라는 UFC 데뷔전에서 바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에게 도전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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