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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수도 장악 주장…“독재자로부터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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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12. 08. 15:13

시리아 정부, 대통령 도피설 부인
SYRIA-CONFLICT-HOMS <YONHAP NO-4523> (AFP)
시리아 반군 병사들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 제3의 도시 홈스 중심부에 있는 시계탑 앞에서 점령을 자축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내전 중인 시리아 반군이 8일 새벽(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했으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도피했다고 주장했다고 NBC가 보도했다.

반군 주축 세력인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하산 압둘 가니 사령관은 왓츠앱에 게시한 글에서 "우리는 다마스쿠스를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로부터 해방된 도시로 선언한다"며 "전 세계의 실향민 여러분, 자유 시리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복수의 매체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다마스쿠스를 떠나 해외로 도피했다고 보도했으나 시리아 정부는 해당 보도를 헛소문이라고 부인했다.

모하마드 가지 알잘랄리 시리아 총리는 "알아사드 대통령은 수도의 자택에 있으며 공공기관과 국가시설이 계속 운영되고 시민들의 안전과 안심이 보장되는 평화로운 방식이 아니라면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는 국민이 선택한 어떤 지도자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 기능의 원활하고 체계적인 이양을 보장하고 국가 시설을 보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행적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색 중이며 그와 관련된 시리아 군 장교 및 정보 당국자 등을 심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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