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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일본전통주 만들겠다”…日 주류기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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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12. 12. 10:43

일본_아사히주조
일본 주류회사 아사히주조가 1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류 최초로 우주공간에서 술 제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아사히주조 홈페이지
일본전통주 브랜드 '닷사이(獺祭)'로 유명한 아사히주조가 우주공간에서 술 제조에 도전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사히주조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인류 최초로 우주공간에서 술 제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아사히주조는 "먼 훗날 인간이 달에 거주하게 돼도 술은 필요할 것이라는 것에 착안했다"며 "국제우주스테이션(ISS)에서 술밥 등의 발효를 목표로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달의 중력(지구의 약 6분의 1) 상황을 재현한 장치로 양조 실험을 하겠다며, 이를 통해 최초로 제조된 술 1병을 1억엔에 판매하고 전액을 국내 우주개발사업에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주조에 따르면 우주에서 술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는 지난 2022년에 미츠비시중공업에서 처음 나왔다. 미츠비시중공업은 2025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현재 ISS의 일본 실험동(棟)에 반입할 양조장치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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