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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도 마음은 따뜻이” 온정 나누는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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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2. 15. 12:51

GS리테일 봉사단 GS나누미, 연탄 봉사 활동 돌입
CU, 결식 아동 위한 ‘마음보관 기부 캠페인’ 전개
GS리테일
GS리테일 임직원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GS리테일
12월도 중순에 접어들며 완연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와중, 유통업계가 따뜻한 온정 나누기에 돌입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봉사단 'GS나누미'는 지난 11일 강남구 수정마을에 연탄 1400장을 전달하며 겨울 연탄 봉사 활동에 돌입했다. GS리테일은 이를 시작으로 이달 동안 원주, 대전, 부산, 창원 등 전국에 위치한 9개 사업장에서 1만 2000여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앞서 GS나누미는 올겨울 두 차례 김장 나눔도 진행했다. 지난달과 이달 초 직접 만든 김장 김치 140㎏과 1290㎏을 각각 행복한영이어린이집과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 플랫폼'이라는 상생 가치를 추구하는 GS리테일은 전국 각지에 GS나누미 봉사단 60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GS리테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활동이 이어지며, 2006년부터 누적 인원 7만 5000명이 15만 시간의 나눔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GS리테일은 GS25와 GS샵, GS더프레시 등 전국 단위 사업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사업부별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GS25는 식품 개발 연구원, 마케터, 영업 관리자 등의 임직원이 직접 다문화 아동 대상 △GS타워 견학 △GS타워 식품연구소 체험 △간편식 조리 체험 등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GS샵은 유통 인프라가 취약한 도서·산간 지역 주민에게 GS샵에서 판매하는 의류 및 생활용품 1억원어치를 기부했다. GS더프레시는 점포 택배 기기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가능 물품을 기부받고, 이를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이현정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 매니저는 "GS리테일은 연탄 배달, 김장 봉사, 취약계층 기부, 환경보호, 수해 지역 나눔 등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우리 이웃과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사업부별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U 마음보관 기부 캠페인
CU의 마음보관 기부 캠페인./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역시 겨울맞이 선행에 돌입했다.

CU는 종합광고대행사 HSAD와 함께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 보관한 +1 증정 상품을 기부하는 '마음보관 캠페인'을 전개한다.

CU 키핑쿠폰은 1+1, 2+1 등 증정 상품을 현장에서 즉시 수령하는 대신 쿠폰 형태로 포켓CU에 저장한 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전국 CU에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1 증정품 보관 서비스다.

CU는 HSAD와 함께 바로 사용하지 않을 키핑쿠폰을 기부로 연결해 사회로 환원하는 마음보관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에서는 고객이 포켓CU 마음 보관함에 저장된 +1 상품 쿠폰을 선택해 기부하면 CU가 일정 금액으로 환산해 기부금을 적립한다. 이렇게 마련된 기부금은 초록우산을 통해 전국 각지의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결식 우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HSAD가 지난해 개최한 대학생 광고 공모전인 'HSAD 영 크리에이터스 컴피티션' 금상 수상작에서 출발했다. 공모전에서는 편의점의 다양한 +1 상품을 본인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자는 문제 의식에서 시작, 여러 도움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양사는 해당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기부처로 초록우산을 선정했으며, 포켓CU 어플 내에서 복잡하지 않은 UX·UI(사용자 경험·환경)를 고안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마음보관 캠페인은 오는 16일부터 진행되며, BGF리테일은 이번 캠페인 결과에 따라 보완 및 수정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포켓CU 정식 기부 서비스로 론칭할 계획이다.

정현정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고객들이 클릭 몇 번만으로도 일상 생활 속에서 기부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플랫폼을 개발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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