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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로드리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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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2. 18. 10:55

화면 캡처 2024-12-18 105217
'2024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된 비니시우스/ AFP 연합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자존심을 챙겼다.

비니시우스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혔다. 2007년 카카에 이어 17년 만에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브라질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0월 발롱도르 투표에서 로드리(맨체스터시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 결과에 불만을 품고 시상식에 불참하며 비판을 받았다.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가 2016년부터 발롱도르와 분리해 지금의 이름으로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과 미디어의 투표 결과를 통해 각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한다.

비니시우스는 2023-202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39경기를 뛰며 24골(정규리그 26경기 15골 포함)을 터트렸다. 지난 6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쏟아내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비니시우스는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로드리, 공격수에는 엘링 홀란(맨시티), 야민 라말(바르셀로나)과 함께 '베스트 11' 미드필더에도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수비수에는 후벵 디아스(맨시티),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각각 뽑혔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남자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는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올해의 여자 감독'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에마 헤이스 감독이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기막힌 오버헤드킥 득점을 선보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는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슈카시상'을 수상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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