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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카타르 해양설비 첫 원유 생산…해양플랜트 공정역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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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2. 18. 13:31

예상시점보다 2주 빠르게 생산 시작
중동지역 영업활동에 긍정적 영향
한화오션 카타르
한화오션 및 NOC 관계자들이 알샤힌(Al-Shaheen) 유전 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1기가 첫 원유생산에 성공했다. 당초 예상보다 2주 빠르게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한화오션의 해양플랜트 공정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8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회사가 카타르 NOC(North Oil Company)로부터 2021년 수주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는 지난 7월 거제사업장에서의 건조공정을 마치고 세계 최대 해상 유전 지역인 카타르의 알샤힌 유전으로 출항했다.

약 20여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현지에 도착한 설비는 3.5개월동안 상부구조물, 하부구조물 및 주변설비 연결 구조물과의 각종 배관/전기 연결작업과 내부 장비 및 시스템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예정보다 2주 빠르게 첫 원유생산에 성공했다.

첫 원유생산은 해양오염을 막고 안전하게 설비를 연결한 뒤 첫 시험 생산을 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카타르는 향후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고정식 원유/가스 생산설비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생산은 향후 중동지역에서의 영업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성과를 통해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공급자로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설치작업 관리를 위해 한화오션과 주문주는 원팀을 구성해 원활한 소통 및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확보했으며 빠른 작업으로 성공적인 해양플랜트 관리 모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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