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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궁궐·조선왕릉 방문객 1489만명…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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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12. 19. 10:06

외국인 방문객 299만명·20%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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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가을궁중문화축전 길놀이. /연합뉴스
올해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 방문객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궁궐과 조선왕릉에 1489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37만명보다 52만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29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전체 관람객 중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4%에서 20%로 늘었다.

궁능유적본부는 특히 궁중문화축전과 조선왕릉축전,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 등 16개 궁능 활용 프로그램에 689만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궁궐과 조선왕릉 전체 방문객의 46% 수준이다.

가장 인기 있었던 궁능 활용 프로그램은 봄·가을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이었다. 봄 축전에는 35만명, 가을 축전에는 33만명이 참여했다. 축제 기간 궁궐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궁패스(특별관람권) 판매 수량은 지난해 969장에서 올해는 9772장으로 10배 늘었다. 조선왕릉 5곳에서 열린 조선왕릉축전에는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4만9956명이 참여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들 궁능 활용프로그램을 통해 4721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774억원의 부가가치 효과와 함께 3573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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