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국민연금, 내년 말까지 외환스와프 한도 650억 달러로 증액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사진=연합

외환 당국(한국은행·기획재정부)과 국민연금공단이 원/달러 환율 안정 차원에서 외환 스와프 거래 한도를 65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이달 말로 만료되는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되, 한도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증액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 스와프 한도는 최초 계약인 2022년 9월 100억 달러에서 지난해 4월 350억 달러, 올해 6월 500억 달러로 계속 증가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외환 스와프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