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쉴 틈 없는 교전과 템포! 역대급 명장면 쏟아진 PGC 2024 GF 1일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21001625205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2. 21. 18:33

PGC 2024 GF 1일차 주요 장면
아직 그랜드 파이널 1일차임에도,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4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 1일차부터 명장면이 쏟아져나와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광동 프릭스와 T1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한국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빠른 속도감과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며, 경기 자체의 재미 또한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현장의 뜨거운 환호성, 선수들의 슈퍼 플레이 등이 더해지며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흥분은 최고조에 달했다.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빛낸 주요 명장면을 모아봤다.

◆ 눈 마주쳤어? '그럼 죽어' T1의 미친 피지컬
PGC 2024 T1. /크래프톤
이번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1위는 광동 프릭스지만 가장 화끈하고 재밌는 경기를 펼친 팀은 T1이다. 

순위 포인트는 단 8점이지만 무려 39킬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무력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는 T1은 각 매치마다 과감하게 교전에 임하며 킬을 쓸어담았다. 특히 3매치 T1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TWIS를 탈락시키는 T1.
T1은 경기 초반부터 EF를 상대로 2킬을 챙기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T1은 인서클 과정에서 TWIS, 4AM, 17과 교전을 벌였다. T1은 이 과정에서 한 명의 인원 손실없이 상대를 모두 격파했다. T1이 가는 곳에서는 언제나 피바람이 불었다. 

이어 FLCN까지 제압한 T1은 광동 프릭스와 BB에게 양각이 잡히며 무너졌지만, 최종 14킬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중국의 미친 재능! 'Aixleft'가 캐치한 단 하나의 승리 플랜
PGC 2024 GF 1일차 5매치 치킨을 차지한 PeRo. /크래프톤
이번 그랜드 파이널 1일차 매치 중 가장 큰 환호성이 터져나온 순간이었다. 

그랜드 파이널 5매치 막바지, 광동 프릭스와 PeRo가 치킨을 두고 4대4 풀 스쿼드로 정면 승부를 벌였다. 어느 한 쪽이 압도하는 구도가 아니라 서로 치열하게 샷을 주고 받으며 한 명씩 사망하는 영화 같은 구도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결국 양 팀에서 '규민' 심규민과 'Aixleft'의 1대1 구도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규민은 다른 팀원들을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이었고, 곧바로 '헤븐' 김태성을 살리는 데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헤븐이 '빈' 오원빈을 추가로 살리는 데 성공하며 3대1 구도를 만들었다. 
1대3을 극복하는 Aixleft의 슈퍼 플레이.
모두가 광동 프릭스의 치킨을 예상한 순간, 현장의 환호성이 겹치는 와중에 포효하며 일어난 것은 PeRo의 Aixleft였다.

Aixleft는 빈이 살아난 순간 수류탄 한 방으로 빈과 헤븐을 한번에 정리했다. 동시에 정교한 샷으로 규민까지 처리하며 광동 프릭스를 전멸시켰다.

PeRo의 엑리는 1대3이라는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 이길 수 있는 단 하나의 수를 봤고, 그 계획을 완벽히 수행하며 팀에 치킨을 안겼다. 한국 팬들에게는 가슴 아픈 순간이었으나, Aixleft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살루트' 우제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규민이 5매치가 끝난 후 가장 크게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 VP vs 광동 프릭스 vs FLCN, 역대급 1대1대1
PGC 2024 GF 1일차 1위를 차지한 광동 프릭스. /크래프톤
그랜드 파이널 1일차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고의 명승부였다.

그랜드 파이널 6매치 막바지 VP, FLCN, 광동 프릭스가 치킨을 두고 3파전을 벌였다. 

처음에는 VP가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었고, FLCN과 광동 프릭스가 2명씩 살아 있었기에 VP의 일방적인 치킨이 예상됐다.

하지만 광동 프릭스의 '살루트'와 '헤븐'이 VP 선수를 한 명씩 짤라내며 구도를 변화시켰다. 이어 치열한 난타전 끝에 각 팀 별로 한 명이 살아남아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영화 같은 1대1대1 구도.
'살루트'는 FLCN의 Snaker를 잡아내며 6매치에서 1000 대미지를 돌파하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 순간 VP의 Beami에게 저격 당하며 살루트는 무너졌지만,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영화 같은 한 판이었다. 

특히 광동 프릭스가 어려운 상황 속에도 최선의 결과를 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재 광동 프릭스의 컨디션이 얼마나 절정인지 확인할 수 있는 매치였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