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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커피 한잔의 여유·렉서스 럭셔리 감성 ‘커넥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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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25. 06:00

트렌디한 '만남의 장'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시
누적 방문자 33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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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커넥트투 입구 / 강태윤 기자
24일 방문한 롯데월드몰 1층의 '커넥트투(CONNECT TO)' 입구에는 정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빨간색 토요타 GR 86 랩핑카와 대형 포토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커넥트투를 찾은 이유는 고객들이 기부한 도서로 만들어진 약 3.8m의 '자이언트 북트리'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이번 이벤트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며 지난 주말에 기증한 책 5권이 어디에 있는지도 궁금하기도 했다.

열심히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았다. 북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책들은 독서진흥단체 '땡스기브'를 통해 작은 도서관·소규모 공부방 등에 기부된다고 해 다소 위안이 됐다. 커넥트투에서는 매년 도서기부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교육 접근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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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기부한 도서로 만든 3.8m 크기의 '자이언트 북트리' / 강태윤 기자
지인과 함께 렉서스 영파머스 김빛나 농부의 딸기를 활용한 레드 에디션 케이크와 장문규 로스터의 공정무역 인증 커피 원두로 만든 블랙 에디션 커피를 시켰다. 영파머스들은 토양을 혹사시키는 제초제·화학비료·농약을 지양한다고 한다.
블루베리·무화과를 재배하는 주말농부의 한 사람으로서 친환경농법을 실천하는 영파머스들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들었다. 이날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경품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해 감귤 3㎏와 드립백 커피를 받았다. 왠지 주문 금액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은 것 같아 '혜자스러웠다'.

지난 10월 커넥트투의 10주년 맞이 리뉴얼 이후 주말마다 방문하는 게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되었다. 평소 주로 찾는 스타벅스가 많은 사람들로 인해 시끌버쩍하다면 정숙성으로 유명한 렉서스의 복합문화공간답게 '숲속 같은 휴식 공간'의 느낌이어서 좋았다.

5m가 족히 넘을 것 같은 천장고의 탁트인 개방감, 크랭크샤프트를 모티브로 4개의 큰 나무를 나타낸 기둥, 옆 테이블과의 넓은 이격거리 등으로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쉴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다.

직원의 안내로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에 대한 철학이 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존, 렉서스의 장인 정신을 담은 '크래프트맨십'존 등을 둘러봤다. 그중 프라이빗 공간 '오너스 라운지'에서는 오모테나시(환대)로 대표되는 토요타의 고객만족과 감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모리조(토요타 아키오 회장)가 VIP를 접대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바(BAR)가 인상적이었다.

커넥트투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338만명 이상이다. 주말에는 약 1200명이 찾는데 이날도 금새 모든 자리가 다 찼다. 세련된 만남의 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와 다양한 문화 요소(예술·패션)가 결합된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인기가 높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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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전용 프라이빗 공간인 '오너스 라운지' / 강태윤 기자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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