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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누르고 독주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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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25. 15:52

안방 3라운드서 3-0 완승
레오 19점, 허수봉 13점 활약
전반기 압도적 선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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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추격해오던 2위 대한항공을 완파하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21)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승점 43(15승 2패)을 채우며 2위 대한항공(11승 6패·승점 35)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대한항공을 완파하며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가운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는 데 의미 있는 승리였다.

8연승 가도를 질주한 현대캐피탈의 매서운 기세 앞에 대한항공은 3연승이 불발됐다. 현대캐피탈의 8연승은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9시즌 만이다.
이날 현대캐피탈 승리의 주역은 레오다. 레오가 19점, 토종 공격수 허수봉이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높이에 눌리며 정한용 9점, 정지석 8점 등 공격수들이 맥을 추지 못한 채 자멸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9-7에서 연속 3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23-15에서 허수봉의 백어택과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초반부터 리드를 잃지 않고 23-18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 이후 레오가 재차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반격을 가했으나 10-10 동점에서 최민호, 허수봉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3점을 뽑아낸 것이 컸다. 현대캐피탈은 22-21로 쫓기기도 했으나 레오의 퀵오픈 득점과 연이은 상대 범실을 틈타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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