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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조현우→황선우→우상혁, 을사년 스포츠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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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01. 13:11

새해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들 다양
2월 동계 아시안게임, 6월 클럽 월드컵 주목
김길리, 조현우, 황선우, 우상혁 등 출격
3월 홍명보호 월드컵 본선 확정도 관심사
김길리, 힘찬 레이스<YONHAP NO-3773>
김길리가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을사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없는 틈새시장을 준척급 이벤트가 메우게 된다. 2025년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크게 2월 동계 아시안게임과 6월 새로운 옷을 입은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이 장식하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 우상혁(용인시청)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황선우(강원도청)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이 가세한다.

포문을 여는 동계 아시안게임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2025년 2월 7일부터 2월 14일까지 개최된다. 1986년 일본 삿포로에서 1회 대회를 시작한 뒤 9회째를 맞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치러진다.

대회에는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종목에 총 64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개회식은 2월 7일이지만 컬링과 아이스하키가 2월 5일부터 경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대회 때 거둔 종합 2위를 수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개최국 일본(금메달 27개)에 금메달 16개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역시 전통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로 일본, 중국과 함께 치열하게 메달을 다투게 된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의 다관왕이 점쳐진다. 다만 우리와 메달밭이 겹치는 중국의 홈 텃세가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올랐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길리의 다관왕이 점쳐진다.

4년 주기 32개국 체제로 규모를 격상해 새 단장한 클럽 월드컵에는 프로축구 명가 울산 HD가 한국 대표로 나선다. 클럽 월드컵은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클럽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인 FIFA 월드컵처럼 대회 규모를 키웠다. 참가 팀은 유럽 12개, 남미 6개, 북중미 5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각 4개, 오세아니아 1개다. 유럽을 제외하고 같은 대륙의 팀은 한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지 않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에 따라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은 한국프로축구 자존심을 걸고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나선다.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골키퍼 조현우를 앞세운 울산의 1차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독일과 브라질 명문클럽 팀을 뚫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다소 미지수다.

이밖에 황선우와 김우민 등이 출전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1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고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도전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9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거행된다.

국내 스포츠의 경우 3월이 뜨겁다. 2024년 1000만 관중 달성의 기세를 이어받을 프로야구가 3월 22일 개막해 6개월의 정규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도영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의 2연패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반격이 기대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이르면 3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은 3월에 재개되는데 한국은 4승 2무로 B조 1위다. 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과 홈 2연전을 통해 이미 8부 능선을 넘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될 전망이다.

2024 K리그1 MVP 조현우<YONHAP NO-3530>
조현우가 프로축구 MVP를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혁이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혁이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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