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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2025년 신년사 “국민 불안감 해소, 안전한 환경 만드는 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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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1. 01. 10:16

"관광 분야 총력적 대응, 지원 대책 조속한 실행"
"경주 APEC,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
인사말하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발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2025년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대외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한 관광에 켜진 적신호를 끄기 위한 총력적 대응이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지난 12월 26일 발표한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피해 규모가 큰 13개 업종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500억원 지원 등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유 장관은 관광 분야에 대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은 다채로운 매력을 통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유 장관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비극적인 사고로 국민이 큰 슬픔에 빠졌다"며 희생자와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광복 이후 쌓은 우리의 성취를 돌아보고,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민간의 문화 교류와 협력이 더 활발하고 단단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올해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유한 문화를 선보이고 문화 어젠다(의제)를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에 대해 유 장관은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지속되도록 대내외 위기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 힘껏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오징어게임' 시즌2가 93개국 1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낸 것을 언급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선정하고 청년 예술인 지원과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올해는 약속한 정책들이 현장에 스며들어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인공지능이 이미 우리 일상 속 깊이 들어와 있다"며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정책을 그 어느 때보다 굳건히 해 나가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체육 분야와 관련해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굳건하게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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