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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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이날 "대외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한 관광에 켜진 적신호를 끄기 위한 총력적 대응이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지난 12월 26일 발표한 관광 시장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피해 규모가 큰 13개 업종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500억원 지원 등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유 장관은 관광 분야에 대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은 다채로운 매력을 통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유 장관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비극적인 사고로 국민이 큰 슬픔에 빠졌다"며 희생자와 유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광복 이후 쌓은 우리의 성취를 돌아보고,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민간의 문화 교류와 협력이 더 활발하고 단단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올해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고유한 문화를 선보이고 문화 어젠다(의제)를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에 대해 유 장관은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지속되도록 대내외 위기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 힘껏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오징어게임' 시즌2가 93개국 1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낸 것을 언급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선정하고 청년 예술인 지원과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올해는 약속한 정책들이 현장에 스며들어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인공지능이 이미 우리 일상 속 깊이 들어와 있다"며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정책을 그 어느 때보다 굳건히 해 나가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체육 분야와 관련해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굳건하게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