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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뉴올리언스 트럭 테러 ‘단독 범행’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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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1. 03. 10:08

"IS로부터 100% 영감 받은 범행"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과 무관 결론
USA-SECURITY/NEW ORLEANS <YONHAP NO-0836> (REUTERS)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한 다음 날 경찰관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새해 첫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번화가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가 단독 범행인 것으로 가닥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FBI는 사건 발생 하루 만인 2일(현지시간) 용의자인 미국 국적 40대 퇴역 군인 샴수드 딘 자바르가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영감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던 전날의 입장을 뒤집은 발표다. FBI는 자바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크리스토퍼 라이아 FBI 대테러부 부국장은 "이것은 테러 행위고 사전에 계획된 사악한 행위"라며 용의자에 관해 "IS에서 100%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14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었으며 자바르는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숨졌다.

FBI는 자바르가 범행에 사용한 렌트 픽업트럭에서 검은색 IS 깃발을 회수했고 그의 페이스북에 게시된 5개의 동영상에서 그가 원래 가족과 친구들을 해칠 계획이었다고 말한 것을 확인했으며 유언도 발견했다.

라이아 부국장은 해당 테러가 일어났던 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물이 가득 찬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한 것이 연관성이 있다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당시 사이버트럭에 타고 있던 현역 육군 매튜 리벨스버거는 차량 폭발 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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