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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2’, 美 골든글로브 수상 아쉽게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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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1. 06. 14:10

TV시리즈 드라마 작품상 노렸으나 '쇼군'에 밀려
오징어 게임 시즌 2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5일(현지시간)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쇼군' '외교관' '슬로' '호시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데이 오브 더 자칼' 등과 경쟁했으나 '쇼군'에 상을 내줬다. 시즌 1은 2022년 제79회 시상식에서 이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에 노미네이트됐었다. 이 중 극중 '오일남' 역의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시즌2의 공식 방영일은 지난달 26일이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작품 공개에 앞서 12월 9일 작품상 후보로 지명돼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시즌2가 공개되고 불과 열흘 남짓한 시점에 큰 상을 받는 것이 지나치게 이례적이라는 견해가 방송 콘텐츠 업계에 있었다. 게다가 신선한 이야기로 평단과 대중을 매료했던 시즌1에 비해 시즌2의 경우 시즌3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같은 이야기로 그 자체로 완결성이 있지 않은 것이 약점으로 꼽혔다. 또 호불호가 갈리는 대중의 평가 속에 비영어권 작품에 배타적인 시상식으로 꼽혀온 골든글로브의 벽을 다시 한 번 넘는 것도 힘든 과제로 예상됐다. 아시아 색채가 짙은 '쇼군'과의 경쟁도 수상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시상식에 이정재와 함께 참석한 연출자 황동혁 감독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시즌 3의 공개 시기가 오는 5월인지를 묻는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질문에 "5월은 아니지만 올해 중 당신이 예상한 것보다 빨리 공개될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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