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의힘은 주말과 설 연휴 사이에 끼어 있는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고위당정협의회 회의가 끝난 후 결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며 "정부여당은 내수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실제 최근 소비 심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급전직하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11월보다 12.3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p) 이후 최대 폭 하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