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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데이터 형식 KS 제정…현대차·SKT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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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6. 26. 11:00

포티투닷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포티투닷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제공=포티투닷
정부가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정부는 자율주행 차량 간(V2V), 차량과 인프라 간(V2I)을 오가는 V2X 데이터의 형식을 표준화하는 국가표준(KS) 2건을 제정 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율주행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면 타 제조사 차량 및 도로 인프라와 차량 위치·속도·브레이크·교통신호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해 차량 단독의 자율주행보다 진일보된 협력형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와 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2년여 작업 끝에 표준안을 개발했다. 서울시·세종시 등 지자체뿐 아니라 SAE(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표준과의 긴밀히 협의했다. 표준협회·자동차연구원·지능형교통체계협회·도로공사·현대차·SKT 등 산학연 30여 기관이 동참했다.

자율차 데이터 KS는 이번에 고시된 2건을 포함, 총 7개의 시리즈로 구성되며 내년 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참고 시나리오인 1부를 제외한 2부~7부의 시행일은 2025년 1월 1일로 맞추어 인프라 구축 시 차질이 없도록 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전 세계는 협력형 자율주행 산업 육성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가표준은 가장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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