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문체부, 올해 관광예산 6.6% 증가한 1.3조 편성...‘방한 관광객 2천만명 유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03010001891

글자크기

닫기

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01. 03. 11:12

화면 캡처 2024-01-03 110939
문화체육관광부가 외래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2024년 관광 분야 예산을 2023년 대비 814억원(6.6%) 증액한 1조 311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에 전년 대비 78억원 증액한 178억원을 편성하고 해외 주요 25개 도시에서 열리는 'K-관광 메가 로드쇼'에도 76억원 증액한 30억원을 편성했다. 국내에서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K-관광 메가 로드쇼'를 통해 한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할 방침이다. 새로운 방한시장 개척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설치하는 데 40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했다. 인천공항 K-관광·컬처존 조성(30억원), 숨겨진 관광자원을 활용한 숏-폼 홍보물을 제작·배포(2억 5000만원) 등 신규 사업에 대거 예산을 배정했다.

K-관광콘텐츠도 적극 육성한다. '글로벌 축제' 육성(25억원),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13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110억원, 30억원 증액), 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39억원, 23억원 증액)을 활성화하고 K-뷰티 열기를 활용한 '치유관광' 시장 지원(125억원), K-MICE(마이스) 지원(304억원)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원)을 시범사업에서 신규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고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19억원, 17억원 증액)해 나갈 예정이다. 또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48억원, 11억원 증액)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올해 본격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원, 223억원 증액)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52억원) 등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균형관광 개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관광사업체의 시설 투자를 촉진하고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관광기금 융자사업을 총 6365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관광기금 융자는 전년 대비 900억원 증가한 5365억원 규모로 시행하고 이와 별도로 작년 하반기에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이차보전 사업 예산을 증액(52억 원, 26억원 증액)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중소여행사 여행상품 유통 지원사업'(4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나가고, 경쟁력 있는 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