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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이재명·조국 고량주 회동에 “尹은 마시지 말라더니…영수증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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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4. 28. 10:11

"내로남불 쇼국…M 식당 같은 곳에서 마시면 가격 만만치 않아"
조국-1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병화 기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2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연태고량주'를 마셨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연태고량주도 M 식당 같은 곳에서 마시면 만만치 않다"고 직격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 보고는 술 마시지 말라고 해놓고 지들은 저렇게 창문이 훤한 시간부터 고량주를 퍼마셨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로남불 쇼국 맞죠?"라며 "'고량주'가 '연태고량주'면 OK? 나 같으면 영수증을 착 올리겠구먼. SNS에 조철봉 사진도 올리면서 이럴 때 계산서 사진을 못 올리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부산 가서 '대선 진로 딱 좋은데이~' 사진도 올렸었지 않나.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이재명 대표는) 계양에서 '삼겹살' 먹었다고 해놓고 석쇠 불판에다 그 앞에 '한우 고기' 떡하니 있었지 않나"라며 "그동안 전과와 전적이 있어서 언론사도 기사를 쓴 것이다. 눈 가리고 아웅 좀 그만 하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은 비즈니스 안 탄다. 단 국내선만! 국제선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 아직도 꽤 있더라"며 "이러니 사기 치고 거짓말해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라고 국민을 아주 만만히 보는 건가. 설마 위조한 가짜 영수증 올리지는 않겠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 대표는 전날(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회동에서 어떤 고량주를 마셨을지를 다룬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 보도 때문인지 두 사람이 최고급 고량주를 마셨다고 추측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나 본다"라며 "연태고량주 마셨다"고 해명했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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