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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딥페이크 피해 학생 840명…교육부 “이달 말 관련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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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10. 07. 14:13

교사 33명, 직원 3명 집계…피해건수 509건
5주만에 신고 증가세 꺾여
딥페이크 악용 범죄 예방 교육 나선 경찰관
지난 8월 30일 대구 수성구 시지중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연합
올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로 피해를 본 학생이 800명을 넘어섰다. 허위영상물 범죄는 509건이 발생했다.

교육부가 7일 공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접수된 딥페이크 피해 학생은 누적 804명, 교원은 33명, 직원 등은 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는 총 509건이다.

총 피해자가 누적 840명에 달하며, 피해 건수는 5건 늘어났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 282건, 중학교 211건, 초등학교 16건이었다.
허위영상물 피해 중 422건은 수사 의뢰 조치를 했으며, 219건에 대해선 삭제 지원을 연계했다.

앞서 교육부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대거 유포돼 논란이 되자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피해 현황을 조사해왔다.

1차 조사(8월 27일 기준) 당시 196명이었던 피해자는 2차 조사(9월 6일 기준)에서 421명 추가됐다.

3차 조사(9월 13일 기준)에선 105명, 4차 조사(9월 27일 기준) 111명으로 증가세가 100명 이상이었으나 5차 조사인 이번 조사 때 증가세가 급격히 꺾였다.

그동안 피해를 숨겨온 이들 대부분이 교육당국에 신고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딥페이크 예방 및 처벌 관련 대책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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