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부천 중기 동남아 시장개척단, 태국과 싱가포르서 1453만 달러 수출 상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4u.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7010009354

글자크기

닫기

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4. 10. 17. 11:31

부천
부천 중소기업 동암나 시장개척단 참가자들이 지난 8일(현지시간) 태국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시.
경기 부천 중소기업 동남아 시장개척단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는 1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방콕)과 싱가포르에 지역 수출중소기업 9개사를 파견해 총 1453만 달러 수출 상담과 5만 달러 업무협약(MOU)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화장품, 정밀기계, 식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2위 경제 대국이자 바트화 경제권(주변국 포함 약 2억 명)을 주도하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 시장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형태로서 대외개방형 경제를 추구해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해 무관세 정책을 유지하는 무역 허브 국가다.

태국 S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존 장비에 쓰는 외국산 철제 베어링 볼을 세라믹 소재로 바꾸고자 했다. 이에 독자적인 세라믹 볼 제작 기술을 보유한 부천 B사는 태국 S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간 20만 달러 규모 거래를 논의했다.
반려동물 사료 제조 C사는 싱가포르 F사와 관상어 사료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는데 F사는 C사 제품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능성 기초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부천 H사는 싱가포르의 D사와 5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해 단순한 일회성 수출 계약을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정환표 시 기업지원과장은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장개척단 참여 기업은 시로부터 △항공비 50% 지원(1개사 1인) △바이어 섭외 및 상담 주선 △수출 상담장 및 단체이동 차량 지원 △현지 통역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장이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