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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사장 “LG전자 B2B 사업 성공하려면…핵심은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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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5. 02. 28. 17:40

B2B의 중추적 역할 전장
전략적 투자로 입지 넓혀
조주완 LG전자 사장_1. 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 /LG전자
주 고객사를 C(개인)에서 B(기업)로 바꾸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동차 전장 사업을 꼽았다. '가전 명가'를 뛰어넘어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전략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노력도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SNS 링크드인을 통해 "전장은 LG전자 B2B 사업의 성공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산업에서 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와 첨단 기술의 활용을 늘려 B2B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핵심 동력은 모빌리티"라고 재차 강조했다.

LG전자는 일반 소비자가 대상인 B2C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을 상대하는 B2B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TV 사업 외에 고객사를 둘 만한 또 다른 사업을 키워야 했다. 이때 신사업으로 꼽힌 게 전장이다. 그간 쌓아 온 가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포부였다.

조 사장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B2B 사업 역량과 입지를 키우고 있다"며 "이 같은 발전으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VS사업본부는 차 안에서의 경험을 재정의하고,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달 차량용 SW 개발 전문 기업인 '에이펙스에이아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전장 사업 확대는 물론, 회사 전체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B2B 사업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45%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1년 27% 수준이던 B2B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5%까지 오르며 성과를 내는 중이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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