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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야 스마트폰이야…샤오미, 200만원 넘는 플래그십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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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3. 03. 15:25

샤오미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가격
'가성비' 이미지 탈피
라이카와 협업…카메라 같은 외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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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5 울트라 이미지./샤오미
샤오미가 역대 최고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내놨다. 플래그십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려는 움직임이다.

샤오미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CW 2025 개막에 앞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샤오미 15 시리즈'를 포함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는 1499유로(약 227만원)다. 샤오미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스페인에서 판매 중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1459유로)보다도 비싸다.

신제품은 카메라에 굉장한 공을 들였다. 23㎜ 라이카 1인치 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했다. 14㎜ 초광각부터 200㎜ 망원까지 지원하는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인물 및 거리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70㎜ 라이카 플로팅 망원 카메라는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인물 촬영을 할 수 있다.

하드웨어도 업그레이드 됐다. 15 시리즈는 스냅드래곤의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이 45%, GPU 성능이 44% 향상됐다. 여기에 최신 샤오미 하이퍼OS 2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AI 기능, 연결성, 성능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제미나이의 다양한 작업도 사용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해 최대 3200니트 밝기를 제공한다.

샤오미 15 시리즈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달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삼성과 애플로 양분화 되어 있던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샤오미는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폰 외에도 △샤오미 패드 7 △샤오미 패드 7 프로 △샤오미 버즈 5 프로 와이파이 모델 △샤오미 워치 S4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샤오미는 전세계 스마트폰 상위 3개 브랜드 중 전년 대비 15%의 성장률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올해 40억 달러 이상의 연구개발(R&D)을 통해 AI·OS·칩셋 등 핵심 기술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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