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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전통기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비손 (Two Hands)’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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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2. 02. 07. 11:22

코로나19 희생자 넋 기리고 유족들의 슬픔 위로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공동 후원
공연사진(1)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6일 공연 ‘비손(Two hands)’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6일 공연 ‘비손(Two hands)’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비손은 ‘두 손을 맞대어 빈다’는 의미로, 힘들고 어렵게 살다 돌아간 민초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예술행위를 뜻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무속음악·의식에 미디어 아트를 더한 퍼포먼스의 형태로, 코로나19 관련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의 부제는 ‘고통의 넋이 영혼의 꽃새(Flower Birds)가 되어’이다. 청신(請神), 오신(娛神),송신(送神) 등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도시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함과 동시에, 씻김굿, 별신굿 등 무속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과 유족들을 위로한다. 특히 2부에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정유엽 군의 유족이 무대에 올라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넋건지기’ 의식에 함께 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하며 사전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TV에서 공연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으로, 온라인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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