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팀, 현재 미국에 9연패
|
안병훈은 18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프레지던츠컵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1994년 창설돼 격년제로 치러지는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6일부터 4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절대 강세다.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승리 이후 9연패를 당하고 있다.
안병훈은 자신이 속한 인터내셔널 팀에 대해 "상당히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승리 기회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이번에는 미국을 이겨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강한 전력을 갖춘 미국이지만 안병훈은 팀전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안병훈은 "최근 몇 번의 대회는 간발의 차로 졌다"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패했다"고 짚었다. 실제 안병훈이 처음 출전했던 2019년 호주 멜버른 대회 당시 미국이 접전 끝에 16-14로 이긴 바 있다. 또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올해 목표 중 하나였다"며 "2019년 프레지던츠컵 출전도 특별한 경험이었고 당시 애덤 스캇(호주)과 함께 포볼 경기에서 이긴 기억이 남아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안병훈을 비롯해 임성재(26), 김주형(22), 단장 추천선수 김시우(29)까지 인터내셔널 팀 전체 12명 중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한다. 한국의 4명 출전은 2022년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안병훈은 팀 막내이면서 2024 파리올림픽에 동반 출전했던 김주형에 대해 "많은 에너지로 팀에 큰 영향을 준다"며 "2022년 대회에서도 잘해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