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역, 고수온 특보 2일 전면 해제

기사승인 2024. 10. 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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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시작 62일간 지속
피해 어가 복구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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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고수온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어업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 해역에 내려졌던 고수온 특보가 지난 2일 전면 해제됐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에 발표된 고수온 특보는 7월 11일 사천·강진만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8월 2일 진해만 해역이 주의보로 상향, 8월 19일 도내 전 해역으로 경보가 확대된 이후 특보 전면 해제까지 총 62일간 지속됐다. 도는 피해 어가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는 특보 기간 중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제공했다. 어업 피해 최소화 기반 구축을 위해 39억 8300만원을 투입해 고수온 대응장비를 보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했다. 건강한 어류를 만들기 위해선 면역증강제를 14톤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8월 2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비상체계에 돌입했고 도 주관으로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민관이 함께 고수온 대응에 힘을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고수온이 최장기간 유지돼 많은 피해가 발생해 경남도는 피해 양식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우선 1차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278 어가에 재난지원금 109억원을 추석 전인 지난달 11일 지급했다.

도는 고수온으로 인해 도내 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심각한 만큼 신속하게 2차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 어가에 대한 어업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송진영 도 수산정책과장은 "올해 유례없는 고수온 현상으로 어업피해가 발생해 도내 어업인들의 피해가 큰 만큼 중앙정부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히 복구지원 할 것"이라며 "아열대성 양식품종 전략육성, 양식품종 육종 등 경남도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수온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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