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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유세 도중 난데없는 ‘댄스 타임’…해리스 “그가 괜찮기를”

[영상] 트럼프, 유세 도중 난데없는 ‘댄스 타임’…해리스 “그가 괜찮기를”

기사승인 2024. 10. 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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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행사 현장서 39분간 음악에 춤
해리스 캠프 "무대서 길 잃고 얼어붙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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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CNN 방송화면 캡처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난데없이 음악을 틀고 댄스를 선보여 구설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하던 대화를 멈춘 뒤 약 39분 동안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뉴스위크 등이 다음 날 보도했다.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실내에서 열렸고 경호 때문에 창문을 닫은 채 진행됐다. 다수의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빽빽히 모인 가운데 더위를 견디지 못한 관중 2명이 실신했다.

두 사람이 치료를 받는 동안 의사 진행이 일시 중단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중을 향해 "기절하고 싶은 사람 있나"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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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CNN 방송화면 캡처
그는 "더 이상 질문하지 말자. 그냥 음악만 듣자. 음악으로 만들어 보자. 도대체 누가 질문을 듣고 싶어 하겠나. 그렇지 않나"며 행사장에서 9곡의 음악을 연이어 틀게 했다.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할렐루야', 제임스 브라운의 '이츠 어 맨즈 맨즈 맨즈 월드', 빌리지 피플의 'YMCA', 시네이드 오코너의 '나씽 컴페어즈 투 유',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아베 마리아', 건즈 앤 로지스의 '노벰버 레인' 등이 흘러나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박자에 맞춰 양팔을 좌우로 휘젓는 등의 동작을 선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YMCA'를 틀어달라며 "자, 시작하자. 크게 틀어주시라. 자, 모두 함께 가자"고 말한 뒤 양팔을 들고 신나게 흔들었다.

이 광경을 본 취재진과 평론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을 혼란스럽고 기괴하며 이상하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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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CNN 방송화면 캡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소셜미디어에 해당 행사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트럼프는 여러 곡이 30분 이상 재생되는 동안 무대에서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며 얼어붙어 보였고 관중들은 일찍 공연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를 찾은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유세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점점 불안정하고 통제받지 않는 상태가 되고 있다"고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해당 게시글을 공유하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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