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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정 김해시의원 “인구 절벽 위기 사회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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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4. 10. 21. 17:15

장애인 여성 출산지원금 확대 조례 제정 심의
"시 산하 기관에도 난임 휴직 제도 도입돼야"
허수정 의원
허수정 김해시의원이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구 절벽 위기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허균 기자
"인구 절벽 위기 타파를 위해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합니다."

허수정(더불어민주당·비례) 경남 김해시의원은 2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구 절벽은 기후 문제만큼이나 위급한 문제다. 이 시대 여성들에게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해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허 의원은 22일 장애여성 출산지원금과 관련된 조례 재정을 심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장애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120만원을 지원하는데, 허 의원은 여기에 더해 김해지역 장애남성과 비장애여성 부부가 아이를 낳는 경우에도 시비 100만원을 지원하자는 내용의 조례를 만들려하고 있다. 상임위에서 다루게 될 '장애인 가정 출산 장려금 지원법'은 쌍둥이의 경우 150만원을 지원하자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김해시에서 장애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시의 지원금보다 20만원이 더 많은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되고, 비장애여성이라도 장애남성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난다면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쌍둥이가 태어난다면 장애여성이나, 장애남성과 아이를 낳은 비장애여성 가정에 150만원이 지원된다.
허 의원은 지난 19일 김해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해시 산하 공공기관의 난임 휴직 제도 도입 촉구'를 위해 5분 자유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5분 자유발언에서 1명의 아이가 더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김해문화관광재단 등 시 산화 공공기관 여직원들도 난임 휴직을 원할 시,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유급 휴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난임 시술을 받으려는 김해시 여성 공무원은 유급으로 1년 혹은 2년 동안 휴직할 수 있는데 시 산하 공공기관 여직원들은 시 복지재단을 제외하곤, 하루나 이틀 정도의 병가를 이용하는 게 전부다"라며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시 산하 공공기관 여직원들에게 아이 낳기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임 휴직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건강하게 임신을 준비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효율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김해시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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