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6개 보조사업 스마트 제조 공정 기계·설비 등 지원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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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6일 식품 제조 공정의 자동화 및 품질 관리 강화 등 첨단 제조기술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자치도에 따르면 전북 내 농식품 기업 중 약 87%는 매출 10억 미만, 종사자 10명 이하의 소규모 기업으로 인력난과 설비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치도의 스마트 제조 지원은 세 단계로 나눠 2029년까지 200개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는 수기 기록을 전산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전산화' 과정으로, 총 200개 기업이 대상이다.
2단계인 '디지털화'에서는 공급자 중심의 ICT 기술을 활용, 공정 자동화 도입을 지원하며,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3단계는 빅데이터 활용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제품의 생산성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으로, 총 40개 기업이 지원을 받게 된다.
자치도는 이를 위해 기존 농식품기업 보조사업을 스마트 제조 기계 및 설비 지원으로 변경 추진한다. 대상사업은 3개사업으로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창업 식품기업 지원사업 △스마트 HACCP 지원사업이다.
특히, 스마트 HACCP 지원사업의 경우 기존 HACCP 인증 컨설팅 대신 중요관리점(CCP)을 모니터링하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연계한 교육 및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위해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사업 계획을 공유했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12월 내로 최종 시행 지침을 마련해 2025년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이 스마트 제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첨단 제조기술 도입과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