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단, 이차전지·벤처기업 등 민관경제분야 22명 구성
|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경제 대표단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중국 선전시를 방문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민·관·경제 대표단은 정인화 광양시장, 조현옥 광양시의회 부의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안성수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 회장, 광양시 관계 부서 공무원, 포스코 대외협력·벤처지원섹션 및 이차전지·벤처기업 관계자 22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선전시의 중심부에 있는 연화산(蓮花山) 공원 방문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중국 4대 도시로 꼽히는 선전시는 1300여 개의 공원을 조성한 경관 도시로도 유명한 곳으로 공원 곳곳을 둘러본 방문단은 선전시 공원 조성 및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인 도시관리국 관계자의 설명 청취 후 광양시 접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문단은 공원 벤치마킹 후 뤄황하오(羅晃浩) 선전 부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은 "선전시는 경제 및 기술의 놀라운 발전을 이뤄내며 글로벌 첨단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도시다, 선전시와 함께 걸어온 20년 교류역사를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자매결연 20주년을 기점으로 유대관계가 더욱 끈끈해지길 바란다, 앞으로 경제 분야의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위한 탄탄한 토대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뤄황하오(羅晃浩) 선전 부시장은 "양 시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한결같이 지켜 준 광양시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었을 때 서로 힘이 되었던 소중한 우정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시는 "20년 동안 다져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기관 협력 관계에서 한 발 나아가 경제인 교류로 양 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방문단은 접견을 마치고 선전시청 내 전시된 '교류 20주년 기념사진전'을 관람한 뒤 선전특구보(深玔特區報) 매체와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표단은 남은 일정 동안 경제인 교류 및 시정 현안 관련 선전국제상회, 따궁팡(大公坊) 'iMakerbase', 선전 동부 환경보호 발전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선전시는 홍콩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국제 항만도시로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80년대 초 중국 경제특구 지정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세계적인 IT·전자 기업들이 본사를 둔 인구 1766만 명의 글로벌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광양시와 선전시는 2004년 10월 11일에 자매도시를 체결한 이래로 20년 동안 상호방문 횟수가 100회를 넘을 정도로 줄곧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