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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강 밤섬에는 누가 살까?”…서울시, 겨울철새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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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1. 29. 12:05

고방오리
밤섬에 찾아온 고방오리. /서울시
올 겨울 한강 밤섬을 찾아오는 겨울 철새를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철새를 관찰하는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에서는 백로류와 가마우지류, 명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등 맹금류, 세계적 보호종인 흰죽지, 고방오리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조류 전문가와 함께 고배율 망원경인 '필드스코프' 쌍안경을 이용해 겨울 철새의 모습과 행동을 생생하게 관찰한 뒤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겨울 철새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흰죽지는 한강에 일 최대 약 3만 마리, 월 최대 약 15만 마리까지 모여 겨울철 이동을 준비하는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다.

겨울철새학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허현수 미래한강본부 공원부장은 "겨울을 맞아 밤섬으로 찾아오는 겨울 철새를 알아보는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 등 다양한 겨울 철새 탐조프로그램과 생태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운 날씨지만 활기찬 겨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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