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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천안 종축장부지, 모빌리티 산단 가속도 붙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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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4. 12. 01. 10:43

"종축장 이전 최대난관, 총사업비 증액문제 최근 해결"
"종축장 부지 모빌리티 유치, 천안 대표산업으로 키울것"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가속’
김태흠 충남지사가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창설 29주년 기념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가속’
김태흠 지사(오른쪽 네번째)와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창설 29주년 기념결의대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충남도
충남 천안 종축장 이전 최대 난관으로 꼽혔던 총사업비 증액 문제가 최근 해결되면서 도가 추진 중인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29일 천안 성환문화회관에서 열린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창설 29주년 기념 결의대회에 참석해 "오랜 세월 끌어온 종축장 이전·개발이 이제 제대로 설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산 디스플레이, 평택 반도체, 청주 바이오 등 이웃 도시는 대표 산업과 관련 대기업이 자리하면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표 산업이 없는 천안은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천안 성환 종축장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미래 모빌리티하면 천안을 떠올릴 수 있도록 산단을 개발하고 배후 지역에 50만평 규모의 뉴타운도 건설할 것"이라며 "반도체산업을 집중 유치해 동탄까지였던 소위 '반도체 하한선'을 천안까지 끌어내리고 천안이 K-반도체 벨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위치한 천안 종축장은 1906년부터 우리나라 축산발전에 앞장서 온 축산거점으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연구 시설 및 방역 문제 등 약화된 기본 환경을 개선하고자 함평으로의 종축장 이전을 추진해 왔다.
이에 도는 이전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 127만 평 규모의 종축장 부지에 1조 6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육성해 대한민국 경제·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놓을 계획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최종 선정됐으며, 도는 종축장 이전 및 산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천안시·LH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주요 대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국가산단은 2027년 종축장 이전이 마무리된 이후 조성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산단 조성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4조 2000억원, 고용 유발 5만 8000명 등이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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