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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세훈만 때리기 삼각편대 가동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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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01. 16:41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명태균씨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강혜경 간 거래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 반박에 나섰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1일 "뉴스타파는 김한정 회장이 강혜경 씨 계좌로 대선 여론조사 비용을 건넨 이유가 공생학교 인사들을 윤석열 캠프에 넣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이를 입증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결정적 증거랍시고 내놓는 건 김 회장의 한 마디(우리 놈 그냥 캠프에 넣어줘라)가 전부"라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이어 "뉴스타파는 이들이 '오세훈 시장의 측근'이라며 억지스러운 강변을 일삼고 있다"며 "스스로 민망했는지 '거래는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쯤 되면 뉴스타파의 목적은 '오세훈만 때리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의구심마저 든다"며 "'진실 추구'와 '공정 및 균형'이라는 저널리즘의 책무를 내팽개친 행태"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한 발 더 나아가 뉴스타파는 자신들의 보도 내용을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반복 재생하고 있다. 그러고 나면 민주당이 대변인 논평 형태로 재탕 삼탕 의혹 제기에 나선다"며 "기승전 '오세훈만 때리기' 삼각편대가 가동된 꼴이다. 국민의 눈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타파는 이날 오 시장의 스폰서로 알려진 김 회장이 2021년 대선 기간,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인 강씨에게 4차례에 걸쳐 총 1420만원을 송금한 내역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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